H / 소화기내과 / 대장질환 / 대장용종
대장용종은 대장점막에 사마귀처럼 달려 있는 혹을 말합니다. 이런 모양을 모두 가리켜 대장용종이라고 부르는데 그 안에는 단순한 염증성 변화에서부터 양성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다 포함됩니다.

이런 대장용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대장용종 중에서 2/3 이상을 차지하는 선종성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대장내시경검사를 해보면 40세가 넘은 성인의 20% 이상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선종성용종이 발견되고 있으며, 50-60대에 이르면 이 빈도는 30%에 이릅니다.
검사 목적
1. 선종성 용종은 대장점막 세포 내의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런 유전자 변이는 장에 작용하는 발암물질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암 취약 유전자를 가진 경우에서도 선종성 용종이 잘 생깁니다.

2. 염증성 용종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기타 여러 장염을 앓고 난 결과로 생길 수 있습니다.

3. 과증식성 용종은 정상점막세포의 수가 지나치게 증식이 돼서 생깁니다. 홀몬의 비정상적인 자극이나 염증성 자극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4. 과오종은 정상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나 잘못된 구조로 자란 용종입니다만 그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장용종은 대장경 검사나 대장조영술로 진단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선별 검사 때나 그 외 다른 이유로 검사했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장경 검사는 대장 조영술보다 용종 발견율이 높고, 병변을 생검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종으로 인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제거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 경성 직장 S상 결장 검사(rigid proctosigmoidoscopy)로 매년 선별 검사하거나 대장경 검사와 용종 절제술을 시행하면 대장암 발병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증상이 없는 선종도 모두 제거해 주고 있습니다.